간만에 포스팅을 써본다.
그 이유인 즉슨 본인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번주 광복절날까지 휴가를 갔다왔다.
휴가가 장기간이라 업무에 적응을 하기 힘들것 같아, 광복절에 나와서 적응의 시간을 가져봤지만,
역시나 화요일이 되니 너무 피곤하였다.
그간 쌓인 업무 등 여러 오물투성이(?)들이 이제야 조금 정리된 것 같다.
그렇기에 오늘은 이번 휴가때 먹은 음식 중 하나를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그 대상은 바로 먹거리 x파일에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육회집을 찾아 먹방한 걸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이곳은 화랑식당이라는 곳이다.
이곳의 위치는 자그마치나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다.
본인은 현재 인천에 있으며, 고향이 춘천이라 중부권역에 주로 적(籍)이 있다.
그렇기에 이곳은 매우 먼 곳이며, 휴가를 맞아 전라도 여수를 갈일이 있었다.
같은 전라도라도 여수와 함평은 꽤나 먼 거리다.
인천서 여수를 가는데 함평을 들르게 되면 동선이 꺽이게 된다.
그래도 먹거리x파일의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집은 정말 찾아가볼만하는 나의 작은 소견으로
여수를 가기전 이곳에 들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였다.
언능오시오!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쪽진머리를 한 새댁의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것 같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육회비빔밥
우리는 육회비빔밥 특 1EA 에 육회생고기 작은걸 주문허였다.
그렇게 먼저 등장한 육회사시미 한사라
무게가 300g인데
그 양이 꽤나 많아보인다.
좋아
다음은 기본찬 되시겠다.
뭐 기본찬은 거의 오십보 백보이나 이집 반찬은 그나마 상급의 기본찬들이었다.
그중 가장눈에띄는건 이 고추장
아무래도 순창군 인근지역이라 직접 고추장을 담군맛이었다.
그 뭐라고 하나??
천천히오는 수제 고추장의 기본 베이스적인 맛과
마늘과 깨, 참기름이 잘 조화되는 그맛이 정말 판타스틱 하다.
어 이건뭐지?
이런 국종류를 시킨게 없는디요?
알아보니 이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메뉴라고 한다.
초코같이 보이는건 신선한 선지이며, 그 옆의 고기조각들은 소고기이다.
이제 그만 각설하고 육회사시미 한점먹어볼까?
아
별 맛은 크게 느끼지지 않으나 신선한 고기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기존 육회와는 정말 다른맛
국물도 조미료로 장난치지 않은 국물로 추정되는 맛이 정말 맛있었다.
아
육사시미
좋습니다.
선지가 신선한게 맛이 좋다.
보통 이런 기본메뉴의 고기는 등한시 하기 쉽다.
하지만 위의 소고기는 부들한게 정말 맛있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결정하듯
작은 차이가 착한맛집을 결정하는것 같다.
한참뒤에 등장한 이 요상스러운 반찬은 무엇인고?
아무리 봐도 감이 안온다.
한입베어무니 왠 지방덩어리 같았다.
이건 어떻게 먹는거지?
일단 마늘한점먹고 생각좀 해보자구
그렇게 의아한 반찬과 함께 사시미를 몇저름 했더니 육회비빔밥이 등장하였다.
두둥
아아
때깔보소
내용물도 실하게 들어가있는게 정말
두떰즈 업이다.
아
저위의 흰 비계는 돼지비계였다.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라서 안넣어먹었을까?
한숟가락 해보실래요??
정말 맛있는 맛이다.
이런조화도 정말 좋았구
그냥 비빔밥을 먹어도 맛있었다.
이제부터 육회사시미는
언제나 all right 입니다.
그래도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는법
육회비빔밥에 돼지비계를 위와같이 넣어먹었다.
과연 그맛은 어떠할까?
음
느끼한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먹거리x파일의 착한식당에 대해 나만의 검증시간을 가져봤다.
뭐 이전에도 많이 언급을 했지만, 먹거리x파일의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집은 왠만하면 상타를 치는 맛이다.
이번에도 먹거리x파일의 착한식당은 나의 미각을 훌륭히 만족시켜주었다.
뭐 조금 과장해서 말을 하자면
이 육회사시미와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서
인천에서 함평까지 굳이 찾아가서 먹어볼 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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