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논현고잔동] 초원정 복집 : 깔끔한 복지리 한그릇
초원정 복집 : 깔끔한 복지리
오늘 포스팅은 복어포스팅이다.
본인은 30살 이전, 복어음식을 접해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이 복어가 맛있는지 맛없는지에 대해 평가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복어가 익히 맛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가 이 복어를 보고,
"죽음과도 바꿀수 있는 맛" 이라고 극찬한 음식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내 친한 친구놈중에 경찰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가 그렇게 복어를 좋아한다.
이친구는 현재 춘천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가끔 복어가 생각나면 강남 신사동의 "복이오" 라는 곳을 혼자 방문해서 먹기도 하는
멋있는(?) 친구이다.
이친구로 인해 나도 어설프게 복어에 대해 입문을 했으며,
현재는 복어가 맛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중 한명이다.
나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에도 복어집이 몇집있다.
뭐 내가 인천의 복어집을 전부 섭렵한 것은 아니지만,
인천에서 내가 가본 복어집 중 가장 최고로 치는집을 어제 저녁에 방문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게되었다.
우리는 복어뚝배기 2그릇을 주문하였다.
한그릇의 가격은 1만원되시겠다.
우선 처음 세팅된 기본찬들
사진에 보는바와 같이 맛이 정갈하고 깔끔한게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반찬집이다.
그렇게 좀있다 등장한 복어뚝배기 한그릇
참고로 이집은 남동공단쪽에 위치하며 식당내부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까지 다 보이는 등
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집이다.
그런만큼 내가 좋아하는 식당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복어는 이 간장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밥은 조금된 고슬고슬한 밥
사장님이 먼저 밥이 조금 (오래)됐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꼴에 복어 몇그릇 먹어봤다고
위와같이 복지리에 식초를 넣어먹었다.
복지리엔 이 식초를 넣어먹어야 상큼한게 왠지 더 맛있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복어를 먹어볼까?
하학
기대된다.
음
맛있어
역시 이맛이야.
부들부들하면서 딱딱한 살의 식감이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 복어껍질도 상당히 선호한다.
맛잇쪙
역시 복지리엔 이 미나리가 빠질수 없죠?
미나리 특유의 향과 아삭함이 정말 맛있다.
다음은 머리떼기를 마친 콩나물
아삭한 식감이 좋다.
잠깐 여기서 이야기를 삼천포로 빠져보자.
왜 (복)지리탕을 할때 들어가는 야채인 콩나물은
왜 머리를 떼는지에 대해 급 궁굼해져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찾아보니 별 이유 없고, 단지 식사를 할때 미관이 안좋다고해서 뗀다고 한다.
영양학적으로는 콩나물 머리에 영양분이 더 많아 머리를 떼지않고 먹는게 더 건강에 좋다고 한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렇게 오랜만에 인천에서 복어 게이지를 채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정말 이 음식점은
식당 내부와 조리시설이 매우 청결하고 위생적이며, 깔끔함을 갖춘집이다.
이러한 점을 갖추게 되면 음식맛은 절로 보장된다.
그렇게 오랜만에 맛있는 복지리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