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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당일치기

[춘천] 4월 말 텃밭 산나물 채취

by 글쟁이 2016. 5. 4.



텃밭 산나물 채취





금일 포스팅 글감 주제는 산나물이다.

우리가족은 텃밭을 가꾼다.


그 가꾸는 텃밭이 춘천에 있다.


텃밭 뒤 자그만 야산이 있는데 그 야산엔 산나물이 보석처럼 숨겨져 있다. 


내눈에는 다같은 풀 같은데 우리 부모님 눈에는 정말 산나물들을 잘 찾으신다.


여튼 산나물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하는것 같다.


 


오늘 포스팅은 위 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한 것을 포스팅하겠다.


사진을 찍자마자 바로, 사진찍을때의 영감을  포스팅을 하고 싶으나

본인은 업(業)이 있는 직장인이라 본인의 생계업무가 먼저다.


그렇기에 이 블로그 운영은 차선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

뭐 누가 내 포스팅을 기다리려나 하겠으나,


포스팅이 다소 느리니 양해부탁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일단 우리텃밭을 가려면 위와같은 작은 개울을 건너야 한다.

그제 비가 많이와서 개울에 물이 많이 불었다.

기존에 개울을 건너다니던 돌다리로는 개울을 건널 수 없었다.

그렇기에 내가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개울로 입수, 부모님을 무등을 테워 한분씩 건녀편 대륙으로 옮겨(?)드렸다.


그렇게 개울을 건너고 나면 밭이 나오고,

밭 뒤에 조그만 야산이 있는데...



뭐 야산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기도 하다.




여튼 위와같이 두릅을 포함,


산나물을 채취하기위해 우리가족 3인방이 출동하였다.



우선 산나물 채취의 첫번째 주인공은 두릅되시겠다.

이친구가 바로 두릅이다.

마트에서 보는 두릅은 저 갈색 나무 끝에 새순처럼 자라나는 일종의 신초부위(新梢, 새순)를 잘라 파는것이다.



이 두릅의 신초는 아직 많이 자리지 않았다.

아니면 이미 누가 두릅의 새순을 채취해 간 것이다.

위의 두릅 사진정도로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크기가 되야 꺽을 수 있다.



위의 두릅의 꺽인 새순부위에 수액이 흐르고 있다.

수액이 아직 마르지 않는것으로 판단컨데,


우리보다 앞서간 어느 이름모를 선발대 일행이 두릅을 이미 채취해갔나보다.




두릅은 이렇게 위와같이 아기의 고사리손처럼 자라난다.



참고로 나물은 위와같이 새순을 먹는게 대부분이다.

새순을 먹는 이유는 나무나 풀이 어릴때에는


아직 질기고 딱딱한 리그닌 등의 목질부가 형성되기 전 부드러운 상태의 나물을 먹기 위해서다.


우리가 흔히 "산나물이 쇘다." 고 표현하는게 산나물안에 이 목질부가 형성되어,


산나물이 질기고 씹기힘든 상태인 때를 말하는거다.


그렇기에 질겨지기 전의 새순의 산나물로 먹는 것이다.



이건 부모님이 땅고비? 풀고비라고 말씀해 주신거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여튼 이친구도 산나물로 먹는 친구란다.


기간이 오래되서 까먹..



요 친구는 원추리라고 한다.

원추리는 꽃이 이쁜친구인데, 이 원추리의 새순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원추리의 밑둥을 잘 짤라서 국으로 끓여먹는다고 어머니가 말씀해주셨다.



이름모를 제비꽃의 일종??

찾아보기 귀찮.



위의 꽃 말고도 뜻밖의 득템(?)을 했다.

바로 번데기의 고치를 발견하였다.

이친구는 나방이 될지 나비가 될지는

배때기를 갈라봐야 아는것인디



어머니께서 나를보시곤 빨리 이곳으로 와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찍게 된 것이 바로 위의 이름모를 위의 꽃

이 꽃이 뭥미?



그렇게 오늘 우리가족 3인방이 2시간 남짓해서 얻게된 전리품들



우선 첫번째


봄나물의 간판스타, 대표메뉴 두릅



그다음 국거리로 끓여먹는다는 원추리



마지막으로 바다건너 울릉도가 원산인 산마늘이

오늘 산나물 전리품의 3대장들이다.





이 식물은 먹는게 아니다.

부모님이 돌단풍을 집에다 심어놓는다고 해서 산나물과 함께 돌단풍도 같이 채취하였다.




밭에서 본 산촌의 풍경

중간에 산의 허리가 절토(切土) : 잘려나간게 


환경보전과 지역개발의 어쩔수 없는 공존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마지막으로 집으로 가기 전


개울가에서 보게된 올챙이 친구들을 보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할려니 글이 잘 안써진다.


또한 그간 포스팅에 대한 글감도 많이 쌓여있어서 약간 포스팅을 의무감으로 한다는 느낌도 든다.


여튼 지금 유로파유니버셜리스 게임 포스팅과 


먹방 포스팅2건이 있는데,


이번 연휴때 모두 털어내고


다음주부터는 사진찍은 것을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


그때 그 감흥을 갖고 꼭 실시간으로 포스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그렇게 하는게 포스팅을 하는 나도 재미있고


보는 그대들 독자들도 재미있을 것이다.





오늘 저녁부터 5일간의 연휴가 시작된다.


다들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진짜로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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