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강원

[춘천맛집 / 춘천 우두동] 보양오리 숯불구이 : 고기의 품질과 오리탕이 일품인 집

by 글쟁이 2016. 5. 10.




춘천맛집 보양오리 숯불구이








이번 포스팅은 지난주 일요일 부모님과 식사한 것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원래 어버이날은 지난주 일요일이었다. 

그렇기에 일요일날 저녁에 부모님과 식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토요일 저녁에 어버이날 맞이 저녁식사를 하게되었다.

내가 부모님께 대접할 메뉴를 3가지 정도 선정해놨다.

한방족발찜, 양념돼지갈비, 순대국 

부모님께서는 요즘 한약을 드시는게 있다고 히셨다.

한약을 먹는 중 돼지고기는 되도록 삼가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다고 한다.

참 우연하다.

위의 메뉴들은 죄다 돼지고기이다.

그렇기에 위의 메뉴에서 선정할 수 없었다.

이에 어머니께서는 오리고기를 먹는게 어떠냐고 하셨다.



아무래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내가 부모님께 식사대접을 하는거라 술일잔이 빠질수 없을거 같았다.

그렇기에 집 근처의 오리고기집을 찾았으며,

그렇게 찾게된 곳이 바로 요 보양오리 숯불고기 집이다.




본인은 운동을하고, 부모님께서는 밭일을 끝내시고 오시느냐

가게에 들아간건 8시 정도였다.

가게는 테이블이 12개 정도로 그리크지 않았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위 가게의 테이블은 2개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가 한 테이블을 차지했으며,

좀있다 다른 일행이 오니 테이블이 전부 찻다.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다.




우선 기본찬 되시겠다.

보통 3인이면 위와 같은 쓰기다시를 한쪽에만 세팅을 해준다.

그러나 이집은 쓰기다시를 양쪽에 세팅을 해줬다.

이걸로 봐서 주인장의 인심이 넉넉한것임을 판단할 수 있다.



손님이 너무 많다보니 기본찬이 세팅되는 시간이 다소 걸렸다.

그렇기에 뒤늦게 도착한 양배추 셀러드

맛은 soso 하다능





이 쌈채소 친구들도 늦게 출동하셨다.

상추의 끝을보니 끝색이 바랜게 뜯은지 조금 오래되보이는 상추였다.



한15분 정도 기다렸나?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하셨다.

우리가 주문한건 오리고기 로스구이 

가격은 45,000원으로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정 시중가격이었다.



오리고기의 질을 보니 윤기가 흐르고 고기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았다.

신선한 고기인것 같다.

후에 고기에 윤기가 흐르는걸 자세히 보니 참기름을 발라놔서 그런것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불판에 잘 올려주시고

고기가 잘 익어가길 기다리자구요.

참고로 보통 숯불이 너무 쎄서 고기를 조금만 안뒤집어도 고기가 타기 쉽상인데,

이집은 생각외로 불관리(?)가 잘되어 고기가 많이 타지않아 매우 좋았다.



더더늦게 등장한 겉절이무침

중간에 미나리도 있는데, 그 양념맛이 시큼한게 상당히 좋았다.

단 겉절이의 양념이 좀 단게 흠이었다.



그렇게 오리고기가 잘 익어가고 있었다.



음 어디 한점해볼까?

일단 첫 느낌은 고기가 익어도 그 안의 육즙이 잘 남아있는게 엄청 신선한 고기 같았다.

오리를 도축한지 얼마안되는 상당히 신선한 고기로 판단된다.

이정도면 정말 수준급의 고기이다.



자 다음은 이렇게 쌈으로 한입



아~

안주가 좋으니

술이




넘어가네



오리고기의 잡내도 나지않으며,

단백질로 이루어진 부위는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러웠다.



이번엔 이렇게 종합선물세트로



추가로 나온 겉절이


다시한번 말하지만 부추보다는 미나리맛이 일품이라능



더더더 늦게 등장한 양파절임 개인 사라

사장님이 깜빡하셨다고 하셨다.

뭐 맛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맛



오리고기의 갈비도 촉촉한게 상당히 맛있었다.



그렇게 맛있게 고기를 먹고

이번엔 식사 : 오리탕을 시켰다.

일부 가게는 오리탕을 시키면 별도의 추가요금이 나가는 집이 있다.

그러나 이집은 별도의 추가요금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등장한 오리탕

일단 대파가 튼실하게 들어간게 마음에 든다.

또한 국물색도 그렇게 탁하지 않은걸 보니 맛도 기대된다.





아~ 

이집의 묘미는 바로 이 오리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단 국물맛은 msg를 넣지않은 자극적이지 않은 순수한 국물맛이었다.

오리탕의 파나 감자가 실하게 들어가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뼈다귀를 보니 다리같이 생긴 부위가 4개였다.


그렇기에 조금 의아해 하며 오리탕을 먹었다.


후에 종업원분이 말씀하시길 오리의 다리는 2개이며, 


(날개)라고 하는 부위 2개가 다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렇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종업원분이 말씀 안해주셨으면 지금까지도 나는 의아해 했을것이다.


이 윙(날개) 2부위 포함, 오리탕의 뼈가 정말 다른집보다 엄청 많았다.


본인은 오리의 정육 상태도 잘 모르나, 느낌상 오리 1마리를 다 주신것 같았다.


보통 오리고기집의 오리탕은 서브메뉴라 등한시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집의 오리탕은 감히 장단컨데 이정도의 맛이면 메인요리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맛있었다.


그렇게 맛있게, 


대만족을하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과의 맛있는 저녁식사가 끝났다.



결언이다.

항상 말하지만 본인은 음식점에 대해 매우 예민하며 민감하다.


왜나하면 같은돈을 주고먹는데 이왕이면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집을 찾는건 당연지사기 때문이다. 

항상 본인은 음석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비평하며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평(好評)보다는 혹평(酷評)을 많이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집만큼은

오리고기의 우수한 품질(質)과 식사로 나오는 오리탕의 화려한 화룡점정이 정말 일품인 곳이다.

이정도의 가게이면

부득불(不得不) 호평(好評)을 하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