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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이태원맛집 / 서울 한남동] 이태원 문타로 文太郞 - 이자까야 [2015.08.16.]

by 글쟁이 2016. 4. 19.

오늘은 8월 16일 3일간의 긴 연휴가 끝나가는 날이다.

 

다들 산과 바다, 또는 계곡으로 가서 즐겁게 노셧는지 궁금하다.

 

 

본인의 친구중에 참 특이하게 친해진 친구 한 녀석이 있다.

 

이친구와는 고1때 부터 알았는데, 그 당시는 안면만 있었고, 어쩌다 보니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이때도 물론 안친했다.

 

이친구와 나는 군복무도 똑같이 ROTC로 복무하였고 임관후 둘다 1순위를 떨어지고 통신병과로 지정되었으며 통신학교에서 까지도 같이 지냈다.

 

고1 이 17살 이고 통신학교시절이 24살이면 근 7년간 그렇게 가깝게 붙어있는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친하지 않았다.

그렇게 통신학교 수료 후 각기 야전에서 생활을 하고 전역할때까지 포함하면 26살, 근 10년을 안면만 알았는데 친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둘도없는 막역지우(莫逆之友) 중 한명이며,  

 

친해진 계기는 전역 후 26살 부터 같은 공무원 준비 (물론 직렬은 다름)를 하면서 부쩍 친해졌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주 목요일, 5시 30분 쯤 느닷없이 이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나 지금 서울가니까 서울서 한잔하고 같이 춘천가자고

 

이에 나도 약간은 망설였으나 "콜" 하였고 이친구가 그렇게 좋아하는 이자까야가 하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이태원의 문타로 라는 가게이다.

 

잠깐 본격적인 포스팅 전, 어제 포스팅한 참치에 대한 입문 편 관련,

내 포스팅을 보는 구독자 친구들 (해봤자2명밖에 없다.) 이 너무 어렵다고 나에게 컴플레인을 한 바,

 

음식에 대한 카테고리를 맛집컬럼 / 식사 로 이분화 하여 진행하여 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

이번편은 그냥 식사 카테코리로 가볍게 읽으시길 바란다. 

 

 

 

 

 

 

 

 

 

 

위치는 제일기획 인근으로 정확한 위치는 아래서 확인하시길

 



이전부터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이친구와 이집 갈때마다 술에 취해, 또는 분위기에 취해 항상 가게 앞과 일부 꼬치만 찍혀있다.

 

오늘은 꼬치와 기본안주를 다 찍겠다는 강한 의지하에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친구놈이 이전부터 이집을 그렇게 추천했으며, 이친구를 따라 9번 정도 간 것 같다.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 지 둘이서 가면 테이블은 어림도 없으며 무조건 다찌 에 앉는다. 단골이든 신규고객이든 예외가 없다.

그래서 다찌에서 한 컷​


 

 

 

 

 

기본메뉴

 

거의 손도 안된다.

 

참고로 이자까야는 일본말로써 우리나라 말로 굳이 번역을 하면 선술집, 대포집 정도 되겠다.

 


 

 

 

 

친구녀석 말로는 무조건 이집에 가면 아사히 맥주 한잔 들이키고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몇번 먹어봤는데 먹을때 마다 맛이 차이가 난다.

 

이날은 탄산이 많이 느껴졌으며 엔젤링도 약했다.

 

그래도 탄산의 목넘김으로 맥주맛이라고 떠들어 대는 우리나라의 맥주보다는 훨 낫다.

 

 

 

 

 


 

 

 

 

 

이친구는 항상 꼬치 5종 세트를 시킨다.

 

근데 둘이러 갔으니 5x2 해서 10개를 시키는데 꼬치 1개당 4000원 ~ 5000원 선이며 가격이 비싸다.

 

또한 서울의 살인적인 물가에 의해 소주도 4500원이다. 

 

새송이버섯 꼬치2개가 먼저 입장했다.

 

당연 맛있슴.

 

 

 

 


 

 

 

 

 

다음 4종 세트 나와주시고



 

숯불에 구워 숯불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좌측부터 관자 / 토마토베이컨말이 / 닭가슴살 / 새우 꼬치 되시겠다. 

 

양이 적어서 그런지 더 맛있슴.

 

 

 


 

 

 

 

이친구는 항상 쯔꾸네를 시킨다.

 

이거는 단품인데 무슨 맛이냐 하면 우리나라 동그랑땡을 오뎅형식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맛있으나 단가가 엄청 비쌈 ㅋㅋ;; 나중에 가시면 확인해 보시길~

 


 

 

 

 

 

쯔꾸네는 이렇게 노른자 간장과 함게 먹어야 맛난다오.

 

여튼 이번에도 분위기에 취해, 술해취해 사진을 개별로 찍지 못했다.

오늘도 미션실패

여튼 이친구와 여기서 위의 안주와 함께 소주 3병을 먹었으며 이제 술을 깨기위해 2차로 향하였다.

 

아래 사진은 그전에 포스팅하려 찍어논 사진들인데, 일부사진은 지웠으며, 어쩔때는 가게를 가도 포스팅할 생각없이 가서 사진촬영을 하지 않았다.

여튼 이번에 털어내기로 하자.​

 

 

 

 





   

 

 

 

 

여튼 문타로에서 총 9번 정도 먹은 것 같은데, 그중 내가 1번은 쐈고 나머지는 이친구가 다 냈다.

 

내 기준 공무원 월급에 비해 조금 가격이 있는 집으로 판단되며, 맛과 분위기는 있으나 단가가 비싸다.

문타로에서 대부분 이친구가 많이 냈는데, 얘가 낼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구석이 있어 이러한 이야기를 이녀석한테 해줘도,

"알았다." 는 말과 함께 다음번에 또 그대로 다시 이집을 찾는다.

그만큼 이친구는 이 문타로를 너무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다.​

친구녀석도 워낙 특이한 케릭터라 2년 꾸준히 다니니 그때부터 주인이 서비스 안주를 준다고 하며, 나와 같이 갈때매다 서비스 안주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여튼 분위기 및 맛은 있는 집이며 진짜 이자까야가 무슨 분위긴지 느껴보고 싶으시면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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